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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paran.com), 혹시 개념상실...??

위드파트너 2007. 5. 18. 14:51

파란닷컴(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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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파란을 일으켜보겠다고 야심차게 출발한 회사.
하지만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연일 뒷북에 엉뚱한 사업만을 펼치고 있는 안타까운 회사로 요약 가능한 업체.

욕검색(nimiral.paran.com)을 오픈했다가 욕만먹고 폐쇄하고,
파란 공지사항에 들어가서 읽어보면 언제 오픈했는지 모를 수많은 서비스가 폐쇄공지를 외치고 있더군요... 불쌍한 파란 기획자들.
이러한 기술이 총 집대성되어 이메일 유료서비스를 오픈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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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메일 줄테니 매년 25,000원만 결제하라고 합니다.
1기가 용량 추가시 9,900원을 결제하면 된다는 군요.

요즘 시절에 이메일을 유료로 사용하라고 하는 기획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것일까요?
지메일은 3기가에 육박하는 이메일 공간을 제공중이며,
라이브닷컴(live.com)도 2기가 저장공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야후는 현재 1기가에서 5월중 무제한 메일제공을 지원할 것을 선언하였구요.

절대다수의 유저들은 보통 메일을 주고받아서는 2기가 용량을 채우기 어렵습니다.
스팸메일을 일부러 수신허용해서 받아도 채우기 힘든 용량이죠.
이메일을 웹하드용으로 사용하는게 아닌 이상 무제한 용량을 사용할 일도 별로없고
더구나 매년 돈을 지불하면서 서비스 받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파란이 사실 벌~써 네띠앙과 같은 절차를 밟았을 업체인데,
대기업의 후광을 업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돈을 벌지는 못할지언정, 있는돈 허투루 까먹지는 말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