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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 트래픽 폭탄 '약(藥)인가 독(毒)인가?"

위드파트너 2007. 5. 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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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가 아웃링크(블로그 직접링크)를 도입하고 블로거 사이트로 직접 이동하게 함으로써
최근들어 트래픽 폭탄을 맞았다고 행복한(?) 아우성을 지르는 블로거들이 꽤 많은듯 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혹은 블로그에 수많은 방문자가 다녀갔다는것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고 즐거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애드센스로 블로그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에게 이러한 트래픽 폭증과 급격하게 증가한 애드센스 수익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모를 일이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에 노출되면서 이틀간 트래픽 폭탄을 맞았다는 유저분의 블로그 글을 보면 평소 트래픽(방문자 수)대비 애드센스 수익과, 방문자 폭증에 따른 애드센스의 폭발적 수익증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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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 28일 양일간에 걸쳐 평소 40배에 달하는 방문자수가 유입되었으며, 해당 글이 블로그뉴스 메인에서 사라진 이후 급격하게 방문자가 감소하여 원래 수치대로 돌아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간동안 애드센스 수익은 어떨까요?
평소 1~3달러 수익을 기록하던 블로그에서 이틀동안 330달러라는 경이적인(?) 수익을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분명히 축하할 일이고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블로그 주소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간단한 사례 인용이라 양해를 구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그 다음(Next)부터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를 많이 지켜봐왔는데 저도 비슷한 증상을 겪은바가 있습니다.
물론 폭탄 수준은 아니지만 평소대비 2~3배 정도 방문자가 다녀갔고 약간의 애드센스 수익증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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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평균 수익이 하루에 4~6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비교적 낮은 클릭율에 비해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방문자의 갑작스런 증가와 다시 돌아온 방문자수... 애드센스에는 무슨 변화가 생겼을까요? 말로만 듣던 스마트 프라이싱에 걸린것 같습니다.
평소 클릭당 단가가 낮아도 0.5달러 정도를 유지했으나, 이 일이 있은 후로 클릭당 단가는 0.0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10배 정도 클릭당 단가가 다운되었다는 얘기죠)

좋은 글(양질의 글)을 생산해내고, 그 대가로 포털에서는 글을 읽어볼 방문자를 보내주고, 애드센스에서는 수입을 지불해주는 멋진 시스템이 될 수도 있지만... 매일같이 그런 현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에 그리 많지 않음을 알기에 서글퍼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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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를 통해 지속적인 방문자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블로거뉴스 베트스에 속하던지, 뉴스 메인화면 헤드라인 정도에 올라가야만 합니다.
사실상 이를 매일같이 지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결국 스마트 프라이싱에 걸려 애드센스 수입을 기대하던 블로거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합시다.

스마트 프라이싱 걸려도 좋으니 트래픽 폭탄 한번 맞아봤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무리해도 하루 1달러 넘기기 힘든 분들에게는 폭탄이 선물이 되겠지요.^^
월 30달러, 일년에 300달러 수준이니... 스마트 프라이싱 걸려도 폭탄 한방이 이익 ^^;;

다음 블로거 뉴스는 메인 혹은 베스트가 아니면 조회수가 몇건 밖에 안됩니다.
방문자수에 목마른 분들은 다음 블로거뉴스 보다는 차라리 여러 메타블로그에 집중하세요.
미디어몹, 버즈, 이올린, 올블로그, 오픈블로그, 블로그플러스 등...
저는 주요 포스팅 거리가 있으면 버즈, 미디어몹 등에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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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포스팅을 놓고도 블로거뉴스, 버즈, 미디어몹 등...
부여하는 가중치가 전부 틀립니다.
버즈에서 메인탑에 올릴만한 글이라 생각해도, 미디어몹은 잘 안보이는 구석에 위치할 수 있고, 다음 블로거뉴스에서는 아예 취급조차 안해줄 수 있습니다.
편집자의 자질 혹은 운영방침, 가중치 부여방식에 따라서 너무나 상이한 결과.
당신이 작성한 양질(良質)의 포스트를 포탈이 무시할지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
메타블로그의 포스가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