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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관련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 진중권(문화평론가)씨 인기검색어 상위

위드파트너 2007. 8. 10. 17:27
디워(D-War)와 관련하여 MBC  100분 토론에 나와서 각종 어록을 뿌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를 자처한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종일 네이버 인기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실정이다.
디워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를 대변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평론이 지나친감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그의 논평은 간단명료했다.
노희찬 어록, 김제동 어록이 한동안 인터넷을 달군적이 있는데...
진중권씨도 그에 필적할만한 달변가라는 느낌을 받았다.

'극작의 기본이 없기 때문에 배우들이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소용이 없다. 주인공들의 이별이 슬프지 않으니 (관객은 안 울고)용이 대신 울더라', '제발 평론을 하게 내버려 두기 바란다' '네티즌 반응에 꼭지가 돌았다'는 등 막말과 유머를 오가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으며, 좋은 연기자 데려와도 플롯이 없으니 연기가 될 수 없다면서 사실상 디워(D-War)는 평론할 가치가 없는 영화라고 마무리 했습니다.

진중권씨가 평론가적 입장에서 디워에 관해 지적한 부분은 틀린게 별로 없습니다.
사실상 스토리가 단순한거 맞고, CG 기술을 애써 보여주기 위해 무리한 설정을 한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가 평론가를 위해 영화를 만들지는 않지요.
상업영화이고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관객수, 흥행수입으로 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심형래씨가 CG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10년동안 이정도의 자체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것.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고 그걸 보기위해서 사람들이 극장으로 가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평론가들이 그거 쓰레기 같은 영화라고 한다고해서 볼사람이 안볼것 같나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쇼핑을 할때도 쇼호스트들의 말장난 보다는 구입한 사람들의 구매후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세상입니다.
영화도 이미 본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많이 결정하고 있죠.
전문가적 입장에서 평론한것이 일반 대중에게 깊숙히 어필할 수는 없는 것이죠.

디워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심형래 감독은 진중권 평론가의 따끔한 영화 평론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쓰잘데기 없는 논평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버리면 될것입니다.
심형래 감독이 여론을 호도하고, 네티즌의 감정에 호소해서 볼 가치도 없는 영화를 보게 만들고 있다는 식의 발언은 철저히 함구해야 할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안보고는 영화를 관람할 당사자들이 누구보다 냉정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TV와 신문외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없던 그 시절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평론가의 한마디에 의해서 디워를 관람한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 영화를 선택한 바보취급을 당해서는 곤란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