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게임)오락실지고, 성인도박(게임)PC방 확산중...

올초만 해도 각종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 생겨나 성업중이었다.
신천지, 야마토, 오션파라다이스, 황금성...
오락실은 연일 중독된 사람들로 넘쳤다... 번쩍이는 화면, 여기저기서 상품권이 쏟아져나오고 분위기에 한껏 도취되어 6시간 이상 있다보면 어느새 지갑은 가벼워져있게 마련이었다.
각종 게이트가 터지고 집중 단속을 하더니 그 많던 오락실은 언제 있었냐는듯이 싸~악 사라졌다.
진짜 사라졌을까??

이젠 오락기가 아니라 PC에 오락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돌아간다.
돌아서서 보면 수북히 쌓여있는 홍보 전단지에는 각종 도박게임 피시방 홍보가 대부분이다.
껍데기는 피시방이지만 실상은 도박오락실이라는 얘기다.
단속할 방법이 없기에 도박피시방이 늘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단속될줄 알면서도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기에 늘어나는 것일까?

부산에 내려가보면 터미널에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여기 신림동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내용인즉슨 "성인오락실(도박피시방) 영업하는 사람과, 오락을 하는 사람은 같이 처벌받는다"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는게 아닐까...
오늘도 한방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과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이 피시방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