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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도메인 낚시만으로 연 650억 수익~!!

위드파트너 2007. 5. 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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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하는 사람들 입에는 낚시질이라는 용어는 꽤나 익숙하다. 물론 요즘엔 낚시질도 보편화되어 누구나 다 낚시를 하곤한다.

특히 네이버 인기검색어에 올라온 키워드에 딸린 지식인 영역은 낚시의 천국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지식인이 광고글로 도배가 된지는 제법 되었다.. 사이월드 미니홈피 광고글이 본격적으로 올라오면서부터 낚시는 정점에 달했다.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그냥 물고기가 거기 있으니까... 낚시를 한다는 것은 꽤나 철학적인 느낌이 든다.
답은 간단명료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혹은 돈을 벌고싶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낚시를 하는 이유는 대략 살펴봤으니, 이제 슬슬 오타도메인에 대해서 얘기보따리를 풀 차례다.

인터넷 마케팅을 접한 사람이 아니라면 낙장도메인, 오타도메인 등은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의미는 단순하다.
낙장도메인에 관해서는 다음 기회에 얘기를 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오타도메인만 얘기하자.
브라우저에 영문으로 도메인을 치는 사람이 별로 없을것 같지만 의외로 많다~!!
특히 간단한 도메인은 나도 직접 타이핑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접속하려고 할 때,
naver.com을 치는데 실수로 nave.com, never.com 이런식으로 치고 엔터를 치게되면 엉뚱한 사이트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기업은 오타도메인까지 미리 확보를 해둔다.
yahoo.com은 오타도메인 접속자를 위해 yahooo.com 처럼 유사, 오타도메인도 yahoo.com으로 접속되도록 조치해두고 있다. (아쉽지만 yahooo.co.kr 은 다른이에 의해 선점당했다)
스펠링 오타를 노리는 방법도 있지만, 국가를 구분하는 최상위 도메인만 달리해서 선점하여 오타도메인을 노릴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naver.com으로 넣어야 하는데, naver.cm과 같이 o를 빼먹고 적는 경우이다.
naver.cm으로 접속하면 agoga.com으로 넘어가게된다.
연 650억 수익의 사나이(한국계 이민2세-Kevin Ham)는 바로 이걸 노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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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은 카메룬 정부의 최상위 국가 도메인인데,
이 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서 케빈 함은 카메룬 정부의 총리를 만나 일정액을 지불(얼마를 지불했는지는 확인불가라고 함)하고 .cm의 사용허락을 받아냈고, 현재 약 30만개의 도메인을 agoga.com으로 포워딩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기업들이 .cm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긴 하지만, 30만개의 유명 업체 도메인에서 com대신 (실수로)cm을 치고 접속하는 유저들은 전부 위 스크린샷과 같은 화면을 보게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링크포탈 형태로 단순하게 관리하고 있는 페이지에서...
연간 600억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국내·외에서 오타, 낙장도메인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이정도 되면 과연 지존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군요.

사소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으나(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었던 아이템이지만)
그걸 사업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그의 행동에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