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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무료문자전송, 사업모델 성공 가능성??

위드파트너 2007. 5. 22. 00:11
하루에, 한달에 몇건에서 몇백건까지 무료문자를 주는 사이트는 많이 있다.
하지만 문자전송을 무제한으로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니...
보내기닷컴이라는 사이트가 그런 비지니스모델을 앞세우고 오픈하여 운영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글이 해당 사이트 홍보를 위함은 절대 아니다.
이미 이전에 존재했던, 혹은 시도되었던 광고와 사용자 혜택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보내기닷컴의 사업모델은 단순 명료하다.
유저가 광고를 시청(플래쉬 무비)하면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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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이 정식으로 돈을 지불하고 입점한 광고로 보이진 않는다.
사이트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구성의 완성도도 아직은 많이 떨어지고,
광고 클릭후 마우스를 조금이라도 이동하면 광고가 안보이는(사라지는) 버그도 있다.
초기에 사이트 홍보를 위해 십만건 이상의 무료문자를 충전해놓고
조금씩 풀어주고 있는듯한데... 특허까지 출원한(등록되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이디어 사업이긴 하지만 기존에 존재하던 사업모델과의 별다른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유저들이 광고를 시청하고, 그에 대한 댓가를 유저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의 사업 아이템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뷰바를 보면 적립금이 쌓이는 방법, 문자를 보낼때 하단에 광고가 삽입되는 방법...
거미가 바탕화면을 돌아다니면서 광고, 아이템들을 잡아먹고 돈이 적립되는 캐쉬스파이더스
다양하고 희안한 수익분배 아이템들이 나왔지만 제대로 빛을 본것은 전무하다.
왜??????

전략시뮬게임에서는 밸런스가 생명이다.
스타크래프트는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절묘한 밸런스와 속도감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광고를 시청하는 유저들과의 수익분배 시스템에서도 이러한 밸런스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유저에게 많이 퍼주는 방식은 초기에 반짝하며 뜰수는 있지만, 결국 회사는 적자에 허덕이며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너무 적은 수익공유는 참여도 저조로 이어져 좋은 아이템이라도 뜨지 못하게 된다.

동영상 포털을 지향하고 있는 프리챌이라던가,
UCC 강자로 자리매김 하려고 하는 다음, 엠앤캐스트 등도 결국에는 UCC를 업로드한 유저들과 광고수익을 분배해야 하는 시점이 올 수 밖에 없다.
결국 밸런스를 절묘하게 조절한 업체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