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속도 = 정부의 속도, 2년이상 먼저가는 업계

'유해사이트 필터링 구멍 뚫렸다'는 기사를 보셨나요?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view.html?cateid=1048&newsid=20080704080212712&cp=dt
정말 이 기사보고 어이가 벙벙~~ 합니다.
정부에서 해외 유해사이트에 대해 차단하고 있는건 다들 아실테구요...
그것을 프록시등을 경우해서 우회 접속이 가능하다. 그리고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무력화 할 수 있다는데...
이 기사가 지금 올라온게 참...^^;;

이 프로그램이 언제적에 올라온걸까요?
최소로 잡아도 2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유해사이트 차단한다는 정부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다니요??
시대를 역행하는것도 아니고 2년이 넘게 사용되고 있는 필터링 우회 프로그램의 존재 사실을 몰랐다면,
도대체 지난 2년간 무슨 일을 하고 있었다는 거죠?

필터링을 해야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정부가 뭔가 일을 할때 업계와의 속도차가 너무 심각하게 벌어져 있음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마치 정부가 동굴속에서 유선전화기 개발해서 우리 이런 획기적인 통신 수단을 개발했습니다라고 떠드는 꼴이죠.
나왔을때는 이미 초등학생들도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고 있는데 말이죠.
유선전화 개발하면서, 이미 휴대전화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거 아닙니까???
이쯤되면 직무유기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거 아니에요?

참고로 '성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시민연대'라는 풀뜯어먹는 단체는 정상적으로 개설된 인가받은 시민연대같은게 아니라고 봅니다.
소라넷이라는 해외 포르노사이트 커뮤니티에 접속이 안되는데 대한 반감으로 DNS Free 필터링 우회프로그램을 만든 쪽에서 같다 붙인 이름이겠지요. 사이트 방문해보면 전부 소라넷 접속좀 되게 해달라는 글만 올려놓은걸 봐도 대충 알겠죠. 소라넷은 돈 엄청나게 벌어들이는 포르노사이트입니다.

대놓고 정부에서 접속 차단을 하는 행위는 좀 웃기는 겁니다.
접속 차단을 하더라도 단순히 성인사이트, 포르노사이트라고 차단하는건 문제가 있고
기술적으로 차단을 하되 성인들은 볼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줘야죠.
청소년 보호를 명목으로 차단을 했다면, 성인들의 자유롭게 성인물을 볼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어떻게하나요.

정부가 하는 행동은 항상 뒷일 생각없이 일단 닥치고 고고씽~~
문제 터지면 수습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어요. 대부분 이미 수습이 안되는 상황까지 가죠.
그 막대한 비용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지 밥먹으면서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