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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의 생산, 분류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위드파트너 2007. 2. 3. 23:53
지금 우리는 UCC 홍수속에 파뭍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초기 소수의 네티즌에 의해 생산되어지고, 일부 매체(게시판)를 통해 노출되던 컨텐츠가
여러 인터넷 기업들의 가세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생산되고 뿌려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컨텐츠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을까요?
우리는 그 모든것을 볼 수는 없습니다.

UCC는 이미 단순한 컨텐츠 그 이상입니다.
기업들의 절대적 마케팅 수단이 되어가고 있죠.
포탈들의 UCC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도 돈이 될거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유저들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기업들이 받아먹는 관행이 지속될까요?
유저들이 업로드한 컨텐츠로 네티즌이 몰리고, 페이지뷰 증가는 곧 광고비용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기업들이 컨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트래픽을 책임지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저는 더이상 그들에게 이용당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컨텐츠를 통해 자신을 세일즈할 수도 있을 것이고, 훌륭한 컨텐츠는 그 자체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판매(혹은 수익쉐어)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이 이미 갖추어지고 있고, 서서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끝도없이 사방에서 컨텐츠가 쏟아져나오는데, 그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UCC 자체를 수익사업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때 컨텐츠의 생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컨텐츠의 효과적인 분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박지성'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동영상을 검색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다음, 판도라, 아우라, 엠군, 엠엔캐스트 등등...
해당 키워드에 해당하는 동영상이 수십, 수백, 수천개가 검색되겠지요.
검색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그 동영상 중에서 진짜 보고싶은 동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을 또다시 찾게 됩니다.
(이미 ucc 동영상은 악성코드 배포에 악용되어 엉터리 동영상이 넘치고 있습니다)

1. 박지성 키워드에 해당하는 동영상을 생산하는 것
2. 박지성 키워드에 해당하는 동영상 중에 진짜 제대로 된 동영상을 찾아서 정리해 보여주는 것.

여러분들은 마케팅 입장에서 어느것이 효과적일거라 생각하나요?

초기에 웹페이지가 많이 없었을 경우에는 대분류로도 검색하기엔 충분했을 겁니다.
하지만 수억, 수십억 웹페이지가 존재할 경우에는 소분류로 상세하게 분류를 해야만이 모든 웹페이지 컨텐츠가 그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동영상도 웹페이지 컨텐츠와 마찬가지입니다.
세세한 분류 뿐만 아니라, 그 분류에 할당된 컨텐츠가 진짜 제대로 된 컨텐츠가 맞는지 검증해주고 올바른 영상만 추려서 보여주는 서비스도 반드시 필요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유튜브 동영상 중에서 포르노 물만 전문적으로 추려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쏟아지는 컨텐츠 중에서 쓸만한 놈들을 가려내는것... 그것 자체가 수익사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